어려운 주식투자? 초보자인 나도 할수 있다!
글 : 박민경
문외한에게는 무겁고도 어렵지만 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없이 쉽게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주는 듯한 그 주식. 어디 건너 누구가 주식으로 대박나고 쪽박났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그동안 주식에 관심도 경험도 없던 이들이라면 그들에게 주식의 세계는 여전히 우주와 같다.
누군가는 주식을 도박처럼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주식의 세계에 똑똑하게만 임한다면 이곳이 꽤나 합리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꽃, 주식을 제대로 향유해보고 싶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주식 투자의 기본 원리와 방법, 그리고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주식의 원리

주식이란 주식 회사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주식은 회사가 사업의 밑천인 자본금을 일정 소액 단위로 잘게 나누어 매매를 활성화한 것이다. 자본금을 댄 주주들은 기여한 만큼 발행 주식을 나눠 가지는데, 주주는 자신이 가진 주식을 팔 수 있다. 시장에 내놓인 주식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며, 투자자들은 이때 발생한 시세 차익으로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2. 코스피와 코스닥

코스피는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를 뜻하며, 대기업과 같이 큰 회사들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 기업의 주식 시장을 가리킨다. 코스닥은 중소 기업들이 상장된 주식 시장이다. 코스피는 기준 시가 총액 1000억원 이상 및 매출 500억 이상이 등록 조건이지만, 코스닥은 기준 시가 총액 300억 이상, 벤처 기업의 경우 매출 50억, 일반 기업의 경우 매출 100억 이상이 등록 조건이다. 중소기업이 몰려있으며 시가 총액이 낮은 코스닥은 변동성인 높은 경향이 있어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주식 초보라면 주된 투자처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3. 정보 수집
투자할 기업을 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믿을 수 없는 입소문, 인터넷 게시글들에 휘둘리지 말고 기업이 공개하는 공시를 확인하자. 기업은 주주, 채권자, 투자자 등을 위해 재무 내용 등 투자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의무적으로 알려야 하는데, 이것을 공시제도라고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분기별 실적, 주주 총회, 사업 설명회, 제무 제표 등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인터넷에서 알고자 하는 기업에 관한 최근 뉴스를 검색하면 기업의 최근 동향을 알 수 있다.
4. 주식 계좌 개설

주식 계좌는 증권사에 가서 직접 개설을 할 수 있다. 속도, 안정성, 수수료를 잘 따져서 자신에게 맞는 증권사를 골라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증권 회사 영업점에 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데, 증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한은행, KB은행의 경우 해당 은행에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5. 주식 매매 방법

가까운 증권사나 영업 지점을 방문하여 직접 주식을 매매할 수 있으며, ARS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투자자 대부분이 홈 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다운 받거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obile Trading System)으로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편리하게 주식을 거래 한다.
6. 적은 돈부터 투자하기

주식 초보자들은 첫 거래에서 수익보다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러니 부담이 크지 않은 선의 금액으로 가볍게 투자를 시작해 보자. 큰 욕심을 부리기 전에 데이터와 경험부터 쌓는 것이 먼저다. 초기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심적,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어디인지 가늠해보아야 한다.
7. 인내심 갖기

주식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인 투자 차익을 최대로 누리려면 주식을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주식 초보자의 경우 단타로 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장기 투자를 해보는 것이 좋다. 주식 시장의 흐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는 주가의 작은 변동이나 뜬소문에도 평정심을 잃기 쉬워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환경에 따라 가볍게 움직이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찬찬히 주식 시장을 시켜보자.
8. 정보에 휘둘리지 않기

대규모 투자자가 아닌 개미 투자자, 거기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 '고급 정보', '대박 정보'라는 소문이 들어왔을 때 이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거기까지 정보가 들어왔다는 것은 이미 고급 정보가 아니라는 뜻이다. 고급 정보는 주요 주식 세력, 전문 투자가 사이에서만 공유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정보를 어설프게 알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는 조언도 적당히 흘려듣자.
9. 크게 보기
시세의 큰 흐름을 보지 않고 주가의 단기적인 변동만 보고 거래를 하면 당연히 리스크가 올라간다. 먼저 거시적인 흐름을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최근의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증권 시장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부분들이 요인으로 작동하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10. 매매 시점은 현명하게

주식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차익이 나고 있을 때에는 파는 시점이 더더욱 중요하다. 불안한 마음에 너무 빨리 팔아도 안 되고, 과욕을 부려서 너무 끝까지 이익을 보려고 해서도 안 된다. 또 다른 주식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면 그 주식을 매수하고 싶어지는데 꾹 참아야 한다. 그럴 때 매수를 참고 주가가 많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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