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직업 10
글 : 박민경
체감 경기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직업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5 한국의 직업정보’ 연구 결과를 통해 소득별 직업 순위를 발표한 이 자료는 서울과 6대 광역시의 736개 직업, 2만 4288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대통령이나 과학자던 시절이 지나고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고소득 직업군을 선호하는 요즘, 올해에는 과연 어떤 직업들이 고소득 직업으로 선정되었는지 1위부터 10위까지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1. 기업고위임원
평균 연봉 1억 6404만 원을 기록하며 고소득 직업 1위를 차지한 기업 고위임원. 상위 25%의 연 소득은 1억 55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25%는 8000만 원, 기업 고위 임원 초임은 4408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순으로 내려갈수록 초임이 크게 내려갔으며, 하위 25% 기업 임원 초임은 2525만 원에 그쳤다. 반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그룹 임원의 임원 초임은 평균 연봉을 훌쩍 넘는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 도선사

항구에서 배의 출ㆍ입항을 인도해주는 직업인 도선사의 상위 25%의 평균 연봉은 2억 원으로, 모든 직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하위 25%는 8450만 원으로 조사됐다. 도선사의 초임 연봉은 5600만 원이지만 시간과 성과가 쌓일수록 연봉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직업이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 필수 관문인 5년 이상의 선장 경력을 계획하고 있는 중ㆍ고등학생의 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3. 국회의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의 평균 연봉은 1억 2127만 원으로, 국회의원은 상ㆍ하위 간의 연봉 격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액 연봉이 무색하게 깨끗하지 못한 정치를 펼치는 국회의원이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회 의원의 연봉을 없애고 봉사직으로 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4. 대학교 총장 및 학장
고소득 직업 4위는 대학교 총장 및 대학 학장이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 1500만 원으로, 상위 25%의 대학 총장의 경우에는 1억 5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위 25%의 대학 총장은 9375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교 총장의 초임은 5343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입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대와 국립대는 연봉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안과의사
의사 가운데에서는 1위를 차지한 안과의사의 초임은 4723만 원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 연봉이 크게 오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안과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1억 720만 원이며, 일반 직업군의 사람들이 볼 때에는 높아 보이지만 현직에 있는 의사들은 6년의 의학 교육을 거쳐 평균 10년의 교육 기간을 거친 후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높은 편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6. 내과의사
안과의사에 이어 내과의사가 의사 가운데서는 2위를 차지했다. 내과의사의 평균 연봉은 1억 227만 원으로, 상위 25%의 내과의사의 경우 평균 연봉은 1억 3000만 원이지만, 하위 25%의 경우에는 8000만 원 정도 선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개인의 역량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7. 기업인수합병전문가(M&A전문가)
기업 간 인수ㆍ합병의 필요를 발굴하거나 외부 M&A 업무 수행 의뢰를 받아 M&A와 관련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원활한 거래체결을 위해 자문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의 평균 연봉은 9941만 원으로, 정해진 월급 외에도 계약을 성사시킬 때마다 거래 금액 중 상당 부분을 커미션 수입으로 올릴 수 있다.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의 초임은 4246만 원으로 평균 연봉이 비해 낮은 편이다.
8. 금융자산운용가
투자신탁, 연금 등의 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가의 자산이 최대한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획을 세워 운영하는 금융자산운용가의 평균 연봉은 9873만 원으로, 월급 외에 금융 자산 운용성과가 높아질수록 수수료 수입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어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났다.
9. 항공기 조종사
여객 및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하기 위해 항공기를 조종하는 항공기 조종사의 평균 연봉은 9845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상위 25%의 항공기 조종사들의 경우에는 1억 2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반면 하위 25%의 경우에는 775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공기 조종사의 평균 초임은 6362만 원으로 조사됐다.
10. 정신과 의사
의사로서는 3위를 차지한 정신과 의사의 평균 연봉은 9721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정신과 의사의 평균 초임은 4568만 원으로 안과의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과거에는 정신 질환을 숨기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지만, 요즘에는 우울증을 비롯해 정신 관련 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고, 환자 본인도 과거 인식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어 갈수록 정신과 병원이 성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전망도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글 :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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