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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시장을 단번에 뚫을 수 있는 자격증

글 : 김태연

 

인력난과 단순노동 기피 현상 등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이 취업 시장 개방 정책을 시행하면서 국내 젊은 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취업 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에 반해 일본은 외국인 고용 기회를 확대하면서 구직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모색하기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이 일본 취업을 모색할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일본 기업들이 어떤 자격증을 우대하고 있느냐다. 일본 취업 시장 또한 자격증을 채용필수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통해 스펙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일본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래에서는 일본 취업을 유리하게 해주는 대표 자격증 10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토익(TOEIC)

 

대개 일본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성적은 일본어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취업에 필수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영어 실력 또한 검증되어야 한다. 토익은 우리나라에서만 중시되고 있다고 보기 쉽지만 최근에는 일본 취업 시장에서도 글로벌 인재 역량을 중시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추세다. 입사자에게 요구하는 기본적인 토익 점수는 600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빈번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직무일 경우에는 700점 이상, 해외기업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법인이라면 800점 이상의 점수를 취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일상부기검정(日商簿記検定)

 

일본에서 부기의 쓰임새는 기업 규모, 업종 및 업태를 불문하고 일상적인 경영 활동을 기록, 계산, 정리해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명확히 기술하는 데 사용된다. 부기를 이해함으로써 기업의 회계 사무에 필요한 회계 지식뿐만 아니라 재무제표를 읽는 힘과 기초적인 경영관리 분석 능력을 익힐 수 있어 회계 직무에 종사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에겐 사실상 필수적인 자격증이다. 회계 관련 지원자들의 경우 일상부기검정 2급을 취득한다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충분한 부기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본은 구인 광고에서 부기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최소 3급 자격증의 취득을 많이 추천하고 있다.

 

 

​파이낸셜 플래너

 

파이낸셜 플래너 자격증은 주로 금융업계에서 중요시되고 있으며 한국의 재무관리사 자격증과 유사하다. 개인 고객으로부터 수입 및 지출, 가족 구성, 자산 상황 등 여러 소스를 제공받아 이를 근거로 주거, 교육, 노후 등 향후 고객의 라이프 플래닝에 관한 컨설팅을 행하는 업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자격증이다. 자금운용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파이낸셜 플래너 자격증의 역할은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게 일본 취업 시장 내 중론이다. 파이낸셜 플래너 취득 후에는 금융업계, 보험업계, 부동산 컨설팅 업무 등에도 종사할 수 있어 취업 시장에서 지원자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특급 티켓처럼 여겨지고 있다.

 

 

IT패스포트 (ITパスポート)

 

IT패스포트 시험은 IT를 활용하는 IT업계 종사자들이 기본적으로 취득해야 할 자격증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국가경쟁력 일환으로 IT산업계 역량이 중요시되고 있어 IT패스포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인구가 매년 80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IT패스포트는 IT를 활용하는 모든 사회인, 학생들이 IT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기에 일본 대기업에서도 IT패스포트 취득을 장려하고 있는 곳이 많다. IT업계에 취직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과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IT산업계에 국가적 가치 투자를 기울이고 있는 일본이기에 이 자격증을 취득해서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

 

 

택지건물거래 주임자(宅地建物取引主任者)

 

택지건물거래 주임자 자격증은 일본에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응시자 수를 자랑하는 최대 규모의 국가 자격증이다. 한국의 공인중개사에 해당하는 택지건물거래 주임자 자격증은 일본 부동산 업계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으로, 일본의 건축 회사, 부동산 관리 회사에서는 이 자격을 갖춘 직원을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 종종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택지건물거래 주임자 자격증은 부동산 분양 중재 실시, 관리 업무 주임자 등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나아가 금융 기관에서도 부동산 담보 가치 평가 대출 등 업무에서 사용될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성이 높은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보처리기사는 일본 취업의 첫 관문과 같은 자격증으로 여겨진다. 컴퓨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기술을 갖춘 사람을 양성할 목적으로 제정된 정보처리기사가 일본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것은 바로 비자 발급 조건 때문이다. 일본 IT 분야 취업 시 비전공자의 경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사측에서 요구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유무를 바탕으로 비자 심사가 들어가므로 IT업계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입사자라면 기본적으로 취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서비스 대접 검정(サービス接遇検定)

 

서비스 대접 검정 자격증은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눈여겨보는 편이 좋다. 서비스 대접 검정 자격증의 급수는 1급부터 3급까지 있으며, 서비스 업무에 대한 마음가짐과 접객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어 호텔 취업 시 사측에서 자주 요구하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더불어 일본어 경어 사용법이나 트러블 대처법 등 조직관계 내 예의를 중시하는 일본 고용 시장 전반에 필요한 실무자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고 있어 전직 시에도 꽤 유용하게 활용되는 자격증으로 알려지고 있다. 

 

 

​CRS자격증

 

일본 국제공항 채용 지원 자격 중 하나인 CRS자격증은 일본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필수적인 자격증이다. CRS자격증은 Computer Reservation System의 약자로, 항공편의 예약, 발권, 운송은 물론 항공운임 및 기타 여행에 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컴퓨터 자격증과 달리 예약발권자격증으로 항공사는 물론 여행사, 호텔, 크루즈 등 다방면의 업계에서 요구하고 있고 항공사에서는 거의 100% 사용된다고 한다. 일본공항취업 예약발권부서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CRS자격증 유무로 합격이 판가름 날 정도로 중요한 자격증이다.

 

 

JLPT 일본어 능력 시험

 

일본 취업의 꽃이자 제 1의 관문인 일본어 능력 자격증. 바로 JLPT자격증이다. JLPT 자격시험은 국제 공인 자격시험으로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지원자들이 가장 먼저 응시하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1년에 단 2번의 응시 기회가 있기 때문에 문법, 독해, 청취 등 파트별로 철저한 시험 준비가 필요하다. 일본 기업들의 취업비자 기본 요건이 전문대학 이상 졸업, JLPT N2 레벨 이상 실력자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JLPT2급을 응시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JLPT1급은 지원자들과의 격차를 완벽히 벌릴 수 있기 때문에 1급을 취득하는 편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본 취업문을 두드릴 수 있는 방법이다.

 

 

​호텔 비즈니스 실무 검정 (Hotelier Proficiency Test)

 

호텔 비즈니스 실무 검정 자격증은 일본 호텔 서비스 직무 능력과 호텔의 실무 지식의 체계적인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 기준이 되는 자격증이다. 일본 호텔 교육 센터가 호텔 업무 조사, 자격 제도의 연구를 거쳐 개발, 1999년부터 자격증 발급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급의 경우 호텔 업계 취업 지원자와 관련 기업의 일반 직무를 취업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1급은 호텔 관련 경영인, 임원 또는 관리자 급이 취득하고 있는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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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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