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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면 이상하게 멀미 나는 이유

글 : 전신영

 

 

 

택시를 예약할 때 전기차가 잡히면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기차 제외 옵션을 만들어달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기차를 기피하는 이유가 멀미 때문이라면 믿어지시나요? 다른 종류의 자동차는 괜찮지만 전기차만 타면 유독 심하게 멀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가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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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가 생기는 원리는?

 

 

멀미가 발생하는 원리는 감각기관과 전정기관에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눈이 채 인지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되면 중추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속이 울렁거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멀미’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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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전기차 택시

 

 

현재 전기차 택시는 2020년에 비해 40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택시 중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만 택시 수의 증가세가 가파른데요, 택시기사들이 선호하던 소나타나 기아 K5 택시 모델들이 단종되면서 중형급 택시의 선택지가 좁아져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승객들의 멀미로 인한 전기차 택시의 기피현상이 점점 늘어나면서 전기차 택시 수의 증가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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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면 유독 느껴지는 멀미

 

 

전기차에서 유독 멀미가 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회생제동 시스템’ 때문입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제동 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로 되돌리며 결과적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회생제동이 주행 중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회수하면서 차량 속도가 갑자기 변하면 탑승자가 멀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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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의 단점인 승차감 저하

 

 

내연기관차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유지되다가 서서히 줄어들지만 전기차의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회생제동을 최고 단계로 설정했을 경우 에너지 저장량이 큰 만큼 감속 충격도 커지며 동승자에게 주행 도중 급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일반 자동차보다 승차감이 불편한 탓에 전기차 탑승 자체를 꺼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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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출발, 급정거 많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더 빠른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이로 인해 탑승자는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감속으로 인해 멀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일반 차량과 다르게 택시의 특성상 손님을 태우고 내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급출발, 급정거가 많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전기차는 낮은 중심을 위해 설계되어 있어 고속 코너링 시 차체가 기울어질 확률이 높아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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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와 차량의 동기화 부족

 

 

전기차의 회생제동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의 브레이크와 성격이 다릅니다. 내연기관을 갖춘 차량에서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주행 상황을 예고하는 데 반해 전기차 차량 탑승자는 갑작스러운 감속에 대비하지 못해 뇌와 귀의 감각이 혼란스러워져서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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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부족도 원인

 

 

일부 전기차는 실내 환경을 밀폐하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실내 공기가 부족하거나 습도가 높아져 탑승객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게 됩니다. 주행 중 차량 내에서 환기를 잘 시키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조절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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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 설정 조정하기

 

 

운전자는 언제 자동차가 흔들리는지 미리 짐작하고 있기에 멀미가 날 확률이 낮지만 동승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회생제동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쓰면서도 동승자가 느끼는 멀미를 최소한으로 하려면 회생제동 시스템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요, 강도를 낮출 경우 풋브레이크 사용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충전이 덜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페달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멀미를 조금 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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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개발 역사가 짧은 것도 단점

 

 

전기차는 개발 역사가 짧은 만큼 수십 년간 연구된 내연기관차보다 여러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전기차의 제동 방식인 회생제동을 따르면서 속도를 급감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차도 출시되고 있으며 회생 제동 강도 조정이 가능한 차도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내연자동차만큼 완성도를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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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전기차 주행 시 멀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장거리 운전 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잠깐이라도 차에서 내려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하는 것을 추천하며,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측 가능한 운전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멀미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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