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뜻이지?" ETF·손절매 주식 용어 총정리
글 : 최덕수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을 ‘주식’이라고 한다. 최근 주식투자를 통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예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주식에 사람들이 투자를 하면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 기업이 이익을 나누는 ‘배당수익’, 주식을 빌려주고 받는 ‘대차수수료’, 그리고 매수한 가격보다 비싸게 팔았을 때 발생하는 ‘매매차익’의 세 가지다. 지금부터는 주식을 통해 이익을 내고자 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주식에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와 뜻을 설명하고자 한다.
코스피, 코스닥

국내 주식시장은 크게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나뉜다. 코스피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전체적 주가를 기준시점과 비교해 나타내는 지표다. 1980년 1월 4일이 바로 기준시점이며, 기준시점의 주가기준이 100이 된다. 또 하나의 지표인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을 본떠 만든 것으로, 증권거래소와 같은 특정한 거래장소가 없고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 시장이다.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는 ‘선물 거래’를 해서 신세를 망친 이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선물 거래란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미래의 가치를 사고 파는 것이다. 선물의 가치가 현물시장에서 운용되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의해 파생적으로 결정되는, 파생상품 거래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시가총액

기업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시가총액’을 주로 든다. 시가총액은 전 상장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것이다. 여기에는 개별종목의 시가총액을 말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개별종맥의 시가총액은 그 중목의 발행 주식수와 주가를 곱한 것으로, 회사의 규모를 따질 때 사용된다.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증시에 상장돼 있는 모든 종목의 총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금액이다.
ETF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칭한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데에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 그리고 언제든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가장 대표적이다.


‘손절매’는 주가가 떨어질 때, 손해를 보더라도 팔아서 추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하는 기법을 이야기한다.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가능성이 없거나 현재보다 더욱 하락할 것이 예상될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파는 것이다. 기관투자가들은 매입 시점에서부터 일정 수준의 손실이 나면 자동적으로 손절매를 한다. 물량을 매도하는 손실 비율은 기관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은행이 가장 보수적이다.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일시적인 매매 거래 중단 제도를 일컫는 말이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투자 판단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장에서의 모든 매매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1987년 10월 뉴욕 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됐고,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12월 7일부터 도입돼 실시되고 있다.
턴어라운드

‘턴어라운드’라는 말이 기업을 향해 주식시장에서 사용될 때는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뜻하게 된다. 보통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말로 사용되는데, 기업내실이 큰 폭으로 개선돼 주가가 급등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는 종목을 칭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기업회생을 의미하는데, 적자에 허덕이던 부실 기업이 급격히 흑자로 돌아서는 것을 가리킨다.
블록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주식 대량 매매를 ‘블록딜’이라 칭한다. 거래소 시장 시작 전후에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와 이를 매수할 수 있는 매수자 간에 거래를 체결시켜 주는 제도가 바로 블록딜이다. 이는 거래소 시장에서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거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급등락을 막기 위한 방법이다. 시장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 시작 전이나 마감 후의 시간 외 매매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사이드카 발동’은 ‘매수 사이드카’를 이야기한다. 매수 사이드카는 주식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 선물 가격이 급등해 현물 가격과의 괴리가 일정 수준 이상 확대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한국거래소가 운용하는 제도로, 지수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5분간 정지되는 형태로 운용된다.
장외주식

유가증권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 주식을 ‘장외주식’이라 한다. 상장요건에 미달하거나 상장 준비 중인 경우, 또는 공모를 통한 상장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등 장외주식의 종류는 다양하다. 장외주식은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거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종목들이 많기에, 고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상장되지 않은 만큼, 주식종목의 정보를 구하기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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